한 주간 화제가 되는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다그램입니다. <br /><br />먼저 지난 11일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연주한 쇼팽의 야상곡부터 들어보시죠. <br /><br />힘이 넘치면서도 절제된 연주인데요. <br /><br />부인인 배우 윤정희 씨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이 알려진 지 한 달 만에 한국 무대에 선 겁니다. <br /><br />[윤정희·백건우 부부] <br />"(여보 여기 어디지?) 우리 처음 결혼 전에 (살던 곳)이잖아." <br /><br />그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오히려 그의 연주에 위로받았다고 하는데요. <br /><br />윤정희 씨는 같은 날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습니다. <br /><br />#배다른 민족?<br />#게르만 민족이 됐군<br />#앱 하나로 4조원이라니 <br /><br />국내 1위 배달앱인 '배달의 민족' 운영사 '우아한 형제들'이 독일 기업 '딜리버리 히어로'에 인수됐습니다. <br /><br />무려 4조7500억 원에 팔렸는데요. 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 매각 가격이 2조 5천억 원 정도 된다고 하니 두 배나 비싼 수준입니다. <br /><br />그런데 이 독일 기업, 이미 국내 2위, 3위 업체인 요기요와 배달통도 갖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연간 20조 원으로 추산된 국내 음식배달 시장을 독일 기업이 독차지하게 돼 독과점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<br />[박태희 / '우아한 형제들' 상무] <br />"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경영이 분리된 현재 상태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(수수료 인상 등) 서비스 담합같은 건 있을 수 없습니다." <br /><br />하지만 소비자들은 배달 수수료 인상으로 내가 시켜먹는 치킨, 짜장면 값이 오를까봐 걱정입니다. <br /><br />다음 소식, 사진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. <br /><br />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누구한테 쓰는 걸까요? <br /><br />바로, 핀란드에 있는 산타 할아버지입니다. <br /><br />강원 화천군의 산타 우체국은 산타클로스의 발상지 핀란드에서 인정받은 한국 본점입니다. <br /><br />전국 어린이들의 편지를 핀란드의 산타에게 전달하면 답장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<br />올해도 산타 우체국에 온 만 통 가까운 편지들을 며칠 전 핀란드로 보냈다고 하는네요. <br /><br />어떤 내용을 썼는지 물어봤습니다. <br /><br />[이나경 / 11세] <br />"선물은 그냥 아무거나 주시면 감사하다고… 산타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." <br /><br />[김가율 / 8세] <br />"산타 할아버지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힘들겠다고 위로해줬어요." <br /><br />산타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정말 예쁘네요. <br /><br />지금까지 뉴스다그램이었습니다. <br /><br />취재·구성 : 박수유 기자 <br />연출·편집 : 현재림PD, 함승태PD
